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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카 빌리면 캠핑용품이 함께…“내 짐만 챙겨 떠난다”

기사 입력 : 2023.08.23 14:2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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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캠핑카 규제 완화로 캠핑카 대여가 가능해지면서 이용 수요도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캠핑카를 빌려 여행을 떠나려고 하면 준비해야 할 물품들이 만만치 않은데요. 이 모든 걸 한번에 해결해 주는 캠핑카 렌트 플랫폼이 생겼습니다. 각종 캠핑장비는 물론, 주방용품과 생활용품까지 모든 게 다 갖춰진 캠핑카 대여 서비스가 등장한 겁니다. 이창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여름 휴가철을 맞은 강원도 홍천의 한 유원지.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무더운 날씨에도 저마다 차량이나 텐트를 이용해 캠핑을 즐기는 이들이 많습니다.

 

특히, 곳곳에 자리한 캠핑카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어 최근 캠핑카 이용객이 부쩍 늘었다는 걸 실감케 합니다.

 

권안나 씨를 비롯한 4명도 캠핑카를 빌린 후 동해바다를 거쳐 이곳 유원지를 찾았습니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이동하면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건 캠핑카의 가장 큰 매력으로 꼽힙니다.

  

[인터뷰 권안나 / 캠핑카 이용객]

저희가 어디를 가든 저희가 멈추는 곳이 머물 수 있는 장소가 될 수 있으니까 그게 제일 좋고, 일단 차에서 숙박도 할 수 있으니까, 지금 앉아 있는 이 자리도 침대로 변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점에서 정말 편리하고

 

캠핑카 그늘막 아래에 놓인 테이블과 의자, 버너 등 각종 용품들은 캠핑 분위기를 한층 더 끌어올립니다.

 

난생 처음 캠핑카를 빌려 여행 중이지만, 익숙한 듯 요리를 하고 음식을 먹으며 캠핑카에서의 여유를 만끽합니다.

 

이처럼 불편함 없이 캠핑을 할 수 있는 건, 사용 중인 캠핑용품과 주방용품, 심지어 바비큐 도구까지 모든 것들이 캠핑카 대여에 포함돼 있기 때문.

 

게다가 반려동물에 대한 추가 요금이 없는 것도 이곳 캠핑카 대여 업체를 선택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진 솔 / 캠핑카 이용객]

강아지랑 같이 캠핑카 빌리려면 엄청 비싸거든요. 그런데 여기는 추가요금 없이 강아지와 올 수 있고, 그리고 저희가 몸만 와도 테이블이나 의자 이런 것들이 다 있어서 제 짐만 가지고 오면 되는, 그런 게 편했어요.

 

올해 캠핑카 대여사업을 시작한 이 업체는 올인원 플랫폼이라는 전략을 내놨습니다.

 

기본 캠핑카 렌트 금액에 추가 요금 없이 먹고 자고 노는데 필요한 모든 장비들을 빌려주는 겁니다.

 

예약 시에는 각종 밀키트 구매가 가능해 따로 장을 볼 필요도 없습니다.

 

성인 6명이 잠을 잘 수 있는 최신형 캠핑카에는 호텔 못지않은 고급 침구류와 생활용품도 갖춰져 있습니다.

 

본인 짐만 챙기면 캠핑카와 함께 멋진 여행이 시작되는 겁니다.

 

[인터뷰 유정운 / 캠성 대표]

저희 캠성 캠핑카는 성인 여섯 명이 잘 수 있을 만큼 큰 실내 공간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캠핑에 필요한 의자라든가 테이블, 주방용품, 화롯대까지 모두 무상으로 제공되고 있고요. 친환경 호텔식 침구와 어메니티까지 제공되고 있습니다.

 

시동을 걸지 않아도 에어컨과 히터를 상시 사용할 수 있는 것 역시 장점입니다.

 

한 시간만 주행해도 배터리가 완충되는 시스템에다 태양광 발전 시설까지 갖춘 덕분입니다.

 

심지어 캠핑을 하면서 나오는 쓰레기나 오수 등을 캠핑카 반납 후 일괄적으로 업체에서 처리해줍니다.

 

캠핑카 이용이 환경을 훼손한다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건전한 캠핑카 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싶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인터뷰 유정운 / 캠성 대표]

캠핑카를 이용하는 분들도 많이 생기는데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불법 투기라든가 이런 거 때문에저희는 그런 캠핑카 문화를 좀 좋은 쪽으로, 시민들에게 전파하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이 업체는 차별화된 대여 서비스를 넘어 캠핑카와 관련한 사회적 문제와 인프라 부족을 해결하는 데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독자적인 캠핑카 주차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캠핑카 시장의 질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채널i 산업뉴스 이창수입니다.


(영상취재: 이지원/영상편집: 손정아)

이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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