돔 경륜장서 펼쳐지는 짜릿한 승부…수익은 공익기금으
[앵커멘트]
경기도 광명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돔 경륜경기장이 있습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는 이곳에서 경륜을 통한 기금 조성 등 공익사업을 수행하고 있는데요. 공공기관으로서 기업들과도 상생협력에 나서고 있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상생포럼 원우 기업과 기관을 광명 스피돔으로 초대했습니다. 짜릿한 승부가 펼쳐지는 경륜 경기장에 이창수 기자가 상생포럼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각기 다른 색상의 복장을 한 경륜 선수들이 사이클 트랙을 힘차게 질주합니다.
순간 최대 속도가 시속 70킬로미터에 이를 정도의 엄청난 속력과 함께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집니다.
다섯 바퀴를 돌고 결승점에 다다르면 간발의 차이로 순위가 정해집니다.
이곳은 경기도 광명의 실내 경륜전용경기장인 스피돔.
관객들은 1만 800여석의 관중석을 갖춘 세계 최대 규모의 돔 경륜장에서 경기당 100원에서 10만원까지 자유롭게 배팅을 하며 경륜을 즐길 수 있습니다.
경륜 경기로 발생된 매출액의 72%는 배팅에 성공한 관객들에게 돌려주는 환급금으로 쓰입니다.
16%는 국가 재정으로, 나머지 12% 가운데 운영비를 제외한 수익금 전액은 국민들의 문화·체육 진흥에 투입됩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경륜과 경정 경기의 수익으로 국민체육기금과 문화예술기금, 청소년육성기금 등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11일에는 상생포럼 원우 기업 대표와 공공기관 관계자 20명이 이곳 광명 스피돔을 찾았습니다.
이들은 국민체육진흥공단으로부터 경륜과 경정 등 경주사업에 대한 소개를 들으며 이해와 소통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후 심판실에 들려 경기 운영 방식과 승부 결정 과정 등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심판실에서는 전문 심판들 외에도 초당 2천장의 사진이 찍히는 착순판정 카메라 등 첨단 장비가 공정한 경기 진행을 돕습니다.
원우들은 방송실에서 실시간 경기 중계가 이뤄지는 모습을 살펴봤고, 이날 일곱 번째로 진행된 경륜 경기를 직접 관람했습니다.
이홍복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총괄본부장은 상생포럼 원우들의 방문을 환영하며, 앞으로도 경륜이 국민들의 건전한 오락레저 활동으로서의 가치를 높이는 건 물론, 공익 목적 수행을 위한 역할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전했습니다.
채널i 산업뉴스 이창수입니다.
(영상취재: 이지원/영상편집: 손정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