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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구만 지나가도 미세먼지·바이러스 제거

기사 입력 : 2023.08.17 10:5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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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혁신 기술로 미래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이노비즈 기업을 소개하는 순서입니다. 코로나19 이후 국민들의 위생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는데요. 바이러스와 초미세먼지 등 외부 오염물질로부터 실내를 보호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업체가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스마트 항균 에어샤워중입니다. 본 시설은 퓨리움의 인공지능 스마트 IoT 에어샤워가 설치된 보다 안전하고 깨끗한 공간입니다.

 

출입구 형태의 기기에 들어서면 기계 음성과 함께 강한 바람이 나옵니다.

 

바람은 사람이 실내에 들어가기 전, 옷이나 머리카락에 묻어있는 먼지와 오염물질을 제거해줍니다.

 

스마트 안심방역 게이트 제조업체 퓨리움은 3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스마트 IoT 에어샤워 게이트 제품화에 성공했습니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0년 이노비즈 기업으로 선정됐습니다.

 

[인터뷰 남호진 / 퓨리움 대표]

저희 퓨리움은 20169월에 창업한 혁신벤처기업입니다. ‘실내 환경을 깨끗하고 안전하게라는 비전을 가지고 창업했으며, 저희 모든 직원들이 실내를 어떻게 하면 더 안전하게, 더 깨끗하게 할 수 있을까라는 많은 고민을 통해서 연구와 실제 현장 테스트를 진행하는 회사입니다.

 

제품의 상부에서 나오는 바람은 에어 샤워 공간에 들어온 외부 먼지나 공기가 빠져나가지 않도록 바람막을 형성합니다.

 

이때 흩날리는 오염물질은 집진팬을 통해 기기 내부로 흡입되고 이는 UV-LED를 통해 살균됩니다.

 

살균, 청정, 탈취 등 5가지 기능이 동시에 작동하는 기기는 실내 공기를 관리하고 사람에게 붙어있는 먼지나 바이러스, 곰팡이 균 등을 제거합니다.

 

소음이 적고 강한 바람을 만들기 위해 항공 공학에 응용되는 베르누이 법칙과 벤추리 법칙을 활용했습니다.

 

[인터뷰 남호진 / 퓨리움 대표]

일상생활에서 쓸 수 있는 에어 가전을 만들기 위해서 저희들이 특허를 낸 게 뭐냐면, 바람을 보다 부드럽고 증폭기 없이 바람을 세게 보낼 수 있는 '터보 사이클론'이라는 (기술을) 특허를 내서 등록이 돼 있습니다.

 

이 밖에도 의료용 천연 피톤치드 용액을 이용해 공기 살균과 탈취 효과 등을 제공합니다.

 

제품은 약 1,000평정도 되는 공간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퓨리움은 2019년 조달청 혁신시제품에 선정돼, 2020년 전년 대비 1000%에 달하는 매출성장을 달성했습니다.

 

현재는 국내 지방자치단체와 공기업, 의료기관 등에 약 860대가 설치돼 있고 일본과 파키스탄 등에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남호진 대표는 무엇보다 직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업무 환경과 회사 문화 만들기에 앞장섰습니다.

 

이를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해 경기도에서 인증하는 경기 가족 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에 선정됐습니다.

 

[인터뷰 남호진 / 퓨리움 대표]

(업무환경이) 가정과 동일하게 편안해야 보다 더 일하기도 편하고 어떤 창의가 나오지 않을까 그래서 저희는 격식을 탈피해서 호칭도 매니저로 통일하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그런 공간과 어떤 업무 프로세스를 만들기 위해

 

퓨리움은 해외 진출과 함께 전 세계 취약시설에 안전하고 깨끗한 실내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채널i 산업뉴스 이지은입니다.


(영상취재: 김수빈/영상편집: 손정아)

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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