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원자재 등 화물 상하차 자동화로 편리하게
[리포트]
차량에 설치된 버튼을 누르면 화물을 싣는 적재함 내부 바닥이 움직입니다.
컨베이어벨트를 활용해 자동 수평 상하차시스템을 적용한 이 1t 차량은 제품으로 출시된 지 약 두 달 정도 됐습니다.
이 시스템은 1t부터 25t까지 모든 유형의 화물차량에 적용이 가능합니다.
기존 차량의 경우 적재함 내부에 직접 사람이 들어가 허리를 굽혀 화물을 들고 이동해야했지만, 이 시스템을 활용해 적재함에 들어가지 않고 화물을 옮길 수 있는 겁니다.
[인터뷰 – 홍석민 / 스피드플로어 공동대표]
작업 시간이 (기존 차량) 기사들에 비해 빨리 끝나기 때문에 상차와 하차하는 시간도 빠르다 보니까 작업이 빨리 끝나서 일찍 퇴근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고요. 또 신체적으로도 편리하다 보니까 이 차량이 없으면 이제는 화물차 작업을 못 하겠다고…
올해로 11회를 맞은 유통산업 주간에는 다양한 유통 관련 업체들이 참여했습니다.
특히, 유통물류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경진대회인 ‘e커머스 피칭페스타’를 통해 95개 업체 중 본선에 오른 10개 업체가 소개됐습니다.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유통 기술을 발표하는 이 대회에는 폐식용유를 신재생에너지인 바이오디젤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한 업체도 포함됐습니다.
폐식용유 수거기와 폐유지 플랫폼을 개발한 업체 ‘올수’는 가정이나 음식점에서 발생한 폐식용유를 수거해 리워드로 제공합니다.
음식점을 운영하는 경우 폐유지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세를 확인하고 경매를 통해 폐식용유를 판매할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 김기옥 / 올수 대표]
가정에서 배출하는 폐식용유는 실질적으로 음식점에서 발생하는 폐식용유보다 하수도로 내려지는 그 양이 어마어마합니다. ‘올수기’를 통해서 가정에서 배출하는 폐식용유를 전량 수거하고, 수거한 폐식용유는 바이오디젤로 대체되고 항공유로 직접 재생 가능하도록 하는 종량 기계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유통업계가 우리 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시대에 맞는 디지털 인력 양성과 유통·제조업계가 성장하는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장영진 /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산업부에서도 중소 유통 풀필먼트 센터 구축이라든가 여러 가지 대책을 수립하고 있고 내수 활성화와 서비스 산업의 활성화 차원에서 유통 산업이 큰 주축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유통산업 주간을 통해) 좋은 제안을 해주시면 저희가 유통산업 정책에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밖에도 유통산업 주간에서는 유통혁신 컨퍼런스와 디지털 유통 대전 등이 진행됐습니다.
디지털 유통 대전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쿠팡, CJ대한통운 등 국내 주요 유통‧물류 기업들이 활용 중인 디지털 물류 기술이 소개됐습니다.
또 정부가 중소 유통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중소 유통 풀필먼트 표준모델도 전시됐습니다.
채널i 산업뉴스 이지은입니다.
(영상취재: 김수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