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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에너지 효율 혁신 실천 기업 현장 방문

기사 입력 : 2023.08.18 17:4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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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에너지다소비 건물은 연 2,000toe 이상의 에너지를 사용하는 건물로 전력 수요량의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정부는 에너지위기 속, 에너지 공급량은 늘리면서 동시에 절약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데요. 그 일환으로 최근 산업부는 에너지 효율 혁신을 실천하는 기업을 찾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계속되는 무더위에 건물냉방 등 전력수요 관리가 중요해지면서 정부는 전력수급 집중관리에 나섰습니다.

 

상업용 건물의 전력 소비는 전체 소비량의 1/3, 지난 30년간 빠르게 증가하는 추셉니다.

 

2022년과 1990년의 전력소비 부문별 비중의 경우, 일반 가정의 전력소비가 19.1%에서 14.7%로 비슷한 수준을 보이는 반면 상업·공공용 건물의 경우 과거 17.6%에서 33.4%2배가량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산업부는 최근 대표적인 에너지다소비 건물의 효율 혁신 우수사례를 참관하고 건물 에너지효율 향상에 대한 건의사항 등을 논의했습니다.


[인터뷰 이창양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앞으로 태양광 일체형 건물이라든지 또 BEMS(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라든지 여러 가지 (에너지를) 효율화하는 노력을 정부가 더욱 강력하게 지원해 나갈 생각입니다. 오늘 설명을 잘 듣고 정책적으로 저희가 반영할 게 있으면 반영해서 앞으로 건물 에너지 분야의 효율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이날 이 장관이 방문한 한화빌딩은 전력 수요가 높은 대형 건물에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과 건물 일체형 태양광 설비(BIPV) 등을 활용했습니다.

 

이 빌딩은 1987년 준공 이후 29년간 노후화 됐지만 리모델링 후 201911, 고효율 스마트 빌딩으로 재탄생 했습니다.

 

2,000toe 이상의 에너지를 사용하는 에너지다소비 건물로 건축물 에너지효율인증 1등급과 녹색건축인증 우수등급을 획득했습니다.

 

빌딩 외관에는 건물 일체형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고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빙축열 냉방설비 등을 구축해 하루 약 300kWh의 전기를 생산합니다.

 

[인터뷰 신기종 / 한화63시티 자산관리사업본부장 ]

리모델링 전과 후, 건물에서 사용되는 실제 에너지 사용량을 비교해본 결과 약 10%의 절감 효과가 나타났으며, 이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도 연간 500t 정도 감소했습니다.

 

산업부는 앞으로 건물의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효율 관련 신기술 개발과 수출산업화도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채널i 산업뉴스 이지은입니다.


(영상취재: 이지원/영상편집: 김수빈)

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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