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우리나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외국인 투자 유치에 큰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 글로벌 기업들은 우리나라의 우수한 인적 자본에 주목하고 있는데요. 청년 구직자에게는 좋은 일자리를, 외투기업과 해외기업에는 우수한 인재 채용의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청년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고용노동부가 ‘글로벌 탤런트 페어’를 개최했습니다.

글로벌 탤런트 페어는 채용박람회로 기존 외투기업채용박람회와 외국인유학생채용박람회, 글로벌일자리대전 3개 박람회를 통합한 행사입니다.

단일 박람회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382개 기업이 참가했습니다.

[인터뷰 – 이창양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세계 각국이 첨단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우수한 인재를 찾아 나서고 있습니다. 여러분과 같은 뛰어난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결정하고 나아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것입니다.

청년 구직자들은 박람회를 통해 세계 각국의 기업과 전문가 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 이수인 / 경기 군포시]

저는 원래 해외취업에 관심이 많이 있어서 어떤 루트로 취업을 하는지 관심을 갖게 됐는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에 많은 사람들과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인터뷰 – 최유진 / 경기 군포시]

기업들이 생각보다 많고 또 직접 상담 받아보니까 뭔가 더 와닿는 것 같아서 다음에 어떤 일을 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그런 준비할 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외국계 기업과 해외 취업에 대한 특강, 설명회도 진행됐습니다.

특히, 취업 특강에서는 IBM과 구글 등 외국계 취업에 성공한 현 재직자들이 취업 과정과 노하우 등을 공유했습니다.

[인터뷰 – 나요한 / 대전광역시]

제가 독일에 직접적인 관심이 있는 건 아니었는데 실제로 독일에서 근무하시고, 그 문화에 대해서 잘 이해하고 계신분이 현실적인 이야기들을 많이 해주셔서 인터넷에서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정보들을 쉽게 얻어갈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특강 외에도 AI 모의면접과 이미지 컨설팅, 이력서 첨삭 등 취업 준비 시 구직자들에게 도움이 될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됐습니다.

한편, 정부는 청년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정비와 함께 글로벌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위해 규제 혁신과 세제, R&D 지원 등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i 산업뉴스 이지은입니다.

(영상취재: 김수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