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인공지능과 드론, 디지털 트윈 등 딥테크 기술을 기반으로 한 국내 유망 기업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투자 협력을 도모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창업 초기 기업들이 공공기술과 투자 지원을 받아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이지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산업 혁신 분야의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의 성장을 소개하고 지원하는 투자포럼이 열렸습니다.

에트리홀딩스와 한국스케일업팁스협회가 공동 개최한 이번 혁신투자포럼에는 총 16개 기업이 참여했습니다.

이날 포럼은 각 분야 전문가들의 디지털 바이오의료와 모빌리티 로봇 분야에 대한 R&BD 소개와 기업들의 IR 발표로 진행됐습니다.

드론의 활용이 다양해짐에 따라 이로인한 불법행위나 소형드론을 탐지하고 제약할 수 있는 안티드론 시스템을 개발한 파이온시스템즈는 에트리홀딩스와 협력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더 편리하고 안전한 드론 운영을 위해 드론 탐지 레이더, 센서제품 등 여러 솔루션과 제품을 제공합니다. 

[인터뷰 - 이한석 / 파이온시스템즈 대표]

저희가 작년에 연구소기업으로 등록하고, 에트리홀딩스와 미래 사업 발전에 대해서 협력하고 있는데요. 이번 기회를 통해서 저희 사업을 소개하고 좋은 투자자분을 통해서 일부 투자 유치를 받을 수 있다면, 저희가 지금 추구하고 있는 사업을 좀 더 가속화해서 훌륭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2021년, 창업기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팁스에 선정된 2월 대개봉은 개인정보보호법 규제를 준수하면서 기업들이 갖고 있는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서비스를 개발했습니다.

기존에는 특정 카테고리로 분류돼 개별적으로 진행해야 했던 서비스를 통합하고 안전성을 높인다는 겁니다. 

[인터뷰 – 곽호림 / 2월대개봉 대표]

(저희는) 개인 정보를 수집부터 보호, 파기까지 모두 다 준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하고…저희가 에트리에 기 투자를 받아가지고 연구소 기업으로 전환되면서 기술 이전을 받아왔거든요. 저희도 후속 투자 유치를 준비하고 있는데, 좋은 기회가 생겼다고 해서 신청해 참여하게 됐습니다.

한편, 이번 포럼 주최기관인 에트리홀딩스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출자한 전문 투자기관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아이템을 보유한 사업 제안자를 발굴하고 기술을 매칭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윤상경/ 에트리홀딩스 대표]

저희 에트로홀딩스는 창업 초기 기업을 투자하고 육성해 지난 3.5년 동안 총 4개 기업이 코스닥 IPO를 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다수의 기업이 코스닥에 IPO 할 수 있도록 저희가 민간과 함께 보다 더 큰 밸류업을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에트리홀딩스 관계자는 코스닥 상장을 위한 IPO 일정에 내년에는 기업 2곳이 예정돼 있으며, 앞으로 3년간 총 25개 기업이 계획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에트리홀딩스는 앞으로도 공공기술 사업화 투자를 위한 여러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i 산업뉴스 이지은입니다.

(영상취재: 이지원/영상편집: 손정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