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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4일은 ‘산업단지의 날’…산업 대전환의 거점으로 도약

기사 입력 : 2023.09.15 15:0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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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산업단지의 성과를 기념하고, 입주기업인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산업단지의 날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특히 산업단지의 날은 법정기념일로 지정되면서 그 위상이 한층 높아졌는데요. 그만큼 또 산업단지는 산업 대전환의 시기를 맞아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습니다. 산업단지의 날을 이창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산업단지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사진들. 


59년의 세월을 이어온 사진 속 산업단지의 발자취는 우리나라 경제 발전상 그 자체를 보여줍니다.  


법정기념일이 된 산업단지의 날이 14일, 지정 후 첫 기념식을 가졌습니다.  

  

올해는 특히 과거와 현재의 성과를 돌아보면서 변화하는 산업환경에 맞춰 미래를 향해 다시 뛰자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인터뷰 – 이상훈 /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앞으로 우리 산업단지에 많이 요구되는 것은 디지털 전환, 기후 변화에 대비한 탄소중립의 실현이라고 보입니다.  오늘 행사를 기점으로 산업단지가 새롭게 변할 수 있는 모멘텀을 만들어 가는, 그런 의미 있는 행사라고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이날 산업단지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는 총 117점의 정부포상 등이 주어졌습니다.


산업단지를 이끌어온 주역들은 피규어와 캐리커처로 만들어져 특별함을 더했습니다. 


동탑산업훈장은 30년 넘게 창원 산단에서 대기업 협력업체로서 경영에 매진해온 신스윈 양재부 대표가 수상했습니다. 


양 대표는 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을 대표해서 받은 만큼, 앞으로 전체 산단이 변화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 양재부 / 신스윈 대표]

 일부 노후화된 공단을 빠른 시일 내에 구조 고도화를 시켜서 DX(디지털 전환)과 함께 융합하는, 그런 디지털 제조혁신 공단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저부터 열심히 증진하겠습니다.


정부 역시 국가 경제성장의 핵심인 산업단지를 산업 대전환의 거점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3대 킬러 규제 혁파를 골자로 한 산업단지 재도약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입주업종과 토지용도, 매매나 임대를 제한하는 킬러규제를 풀어 첨단 신산업의 입주와 투자를 촉진하고, 편의·복지시설 확충을 통해 청년이 찾는 산단을 조성하는 한편, 지방 정부가 산단 발전을 주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내용입니다. 


[현장음 – 문동민 /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 상임위원]

산업단지에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첨단 신산업 등이 입주하여 일자리를 창출하고 근로자들이 머무는 시간을 즐길 수 있는 편의시설과 여가공간이 확충되어 산단 개발에 민간이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산단의 구조 고도화를 촉진해야 합니다. 


12만여 개 기업이 우리나라 전체 제조업 생산과 수출의 60% 이상을 담당하고, 절반가량의 고용을 책임지고 있는 국가 산업단지.


내년에 60주년을 앞둔 산업단지는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며, 청년들이 미래를 그릴 수 있는 곳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힘찬 재도약에 나섰습니다. 


채널i 산업뉴스 이창수입니다.


(영상취재: 김수빈/영상편집: 손정아)

이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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