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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들, IT기업과 손잡고 '디지털 전환' 추진한다

기사 입력 : 2020.09.24 17:5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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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데이터 기반 혁신을 바탕으로 비대면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이루고 있는 기업 더존비즈온.

 

ERP, 클라우드 시스템 사업의 계속된 확장으로 올해 2분기에만 매출액 732억 원과 영업이익 176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이렇게 국내 일부 IT기업들의 개별 경쟁력은 강해지고 있지만 여전히 미국 등 글로벌 정보통신 기업에 비해 국내 기업의 디지털 연대는 약한 상황입니다.

 

[인터뷰 전충재 / 더존비즈온 ERP 사업부문 이사]

국내 ICT 기업 업계자체가 미국에 비하면 상당히 열악하고 조그맣습니다. 실제로 업체들의 열악한 환경 속에서 최근 국가에서 디지털 뉴딜정책을 하려는 기업들이 실질적으로 IT기업 자체적으로 성장을 하고 또한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가져가야 되는데

 

산업 전반에 디지털전환이 급속히 커지는 가운데, 중견기업계가 정보기술 기업들과 연대를 구성하고 150억 원 이상을 투자해 국내 중견기업의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중견기업연합회, IT기업들과 함께 중견기업 주도의 디지털 전환 협력과 확산을 위한 중견기업 디지털 연대 출범식을 개최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디지털 연대 중 공급기업에 해당하는 더존비즈온을 비롯한 라온피플, 세종텔레콤, 안랩, 알서포트 등 총 11IT 기업이 참여해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앞으로 디지털연대의 수요·공급기업 간 디지털 전환 솔루션 협력사업을 통해 디지털 기술 도입이 필요한 수요기업을 발굴해 나간다는 계획.

 

또 각 중견·중소기업의 수요에 맞는 기술서비스 역량을 가진 공급기업을 적기에 연결하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실제로 이미 수요 중견중소 기업 20곳은 향후 3년 내 ERP, 원격근무, 클라우드 등 디지털 전환 솔루션에 150억 원의 투자 의도를 밝혔습니다.

 

이날 중견기업계를 대표해 참석한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장은 경제적 위기 속에서 이러한 기업들의 연대가 앞으로 산업생태계를 이끌 원동력으로 가시화 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인터뷰 강호갑 /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지금의 상황이 우리 기업에게는 새로운 사업과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전환의 숙명이고 기회이며 국가경제에서 보면 산업생태계를 재편하고 그것으로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도약의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은 디지털 전환은 기업들의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이라며, 규제 개선과 펀드조성, 법 개정 등 의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성윤모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45억 규모의 펀드조성과 규제개선을 통해 민간 중심의 디지털 전환을 이룩하겠습니다. 산업 데이터 활용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위해 산업디지털전환 촉진법 등 법 제도 기반도 마련하겠습니다.


한편 산업부는 디지털 연대에 이어 향후 업종별 대·중견·중소기업, ·단체 등이 참여하는 디지털 융합 얼라이언스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채널i 산업뉴스 황다인입니다.


(영상취재: 김수빈)

황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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