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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성장 장기 침체 우려‥산업 구조 전환 나서야

기사 입력 : 2020.06.12 14:2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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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한국공학한림원은 지난 9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한국 산업의 구조 전환을 주제로 산업미래전략포럼을 열었습니다.

권오경 공학한림원 회장은 우리나라 산업이 지난 도전에 비해 처한 현실은 녹록치 않다며 지금이 산업 구조 개편을 논의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공학한림원의 산업미래전략위원회를 중심으로 전략을 세우고 오는 2030년까지 대응 방안을 체계적으로 연구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권오경 / 한국공학한림원 회장]

한국공학한림원은 산업미래전략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늘 열리는 오픈 포럼을 시작으로 2021년까지 한국 산업의 구조 전환 비전과 실행 계획인 인더스트리 트랜스포메이션 2030’을 단계적으로 연구해 발표할 계획입니다.


포럼 첫 연사로 나선 장석권 산업미래전략위원회 위원장은 먼저 한국의 국제 경쟁력 약화를 지적했습니다.

세계적으로 경제와 생산, 소비 등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무역 갈등과 중국 굴기 등의 현실을 설명하며 한국이 처한 상황에 대해 심각성을 토로했습니다.

특히 수출에 의존하는 우리나라 산업 구조 특성상 글로벌 경쟁력 약화는 불가피하며, 이를 위해 문제를 정확히 진단하고 위험 요인에 대한 전략을 세운 후 적절한 구조 전환 실행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음 장석권 / 산업미래전략위원회 위원장]

산업군별로 구조 전환 방향을 다르게 설정해야 한다는 것이 첫째고, 두 번째는 그런 구조 전환의 방향 설정을 할 때는 산업 연관 관계, 가치사슬 구조라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그 구조를 발판으로 해서 도출해야 합니다.

 

장석인 산업미래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은 공학한림원 회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80% 이상이 저성장 기조가 장기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의 제조업 위기는 일시적인 문제가 아닌, 사회 구조적인 문제가 큰 부분을 차지한다는 의견도 다수였습니다.

장 부위원장은 제조업 구조 전환이 뒤따르지 않으면 향후 5년 간 성장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L자형 침체가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전했습니다.

따라서 핵심 과제는 주력산업의 고도화와 신산업 육성이지만 이를 위한 R&D 강화나 투자 촉진뿐 아니라 고용과 노동시장개혁도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장음 장석인 / 산업미래전략위원회 부위원장]

산업 구조 전환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산업 구조로 전환되어야 하고, 이에 수반해서는 노동 시장 개혁이 중요하다고 정리할 수 있고요. 대응에 있어서 통제하기 어려운 대외 여건 호조를 기대하기보다는 신속한 기업의 전략적 대응과 정부의 적절한 정책 대응이 필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날 포럼에서는 안현실 한국경제신문 논설전문위원을 좌장으로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은 최근 불거진 일본의 수출 규제와 함께 중국의 부상에 따른 한국 산업 위기 등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채널i 산업뉴스 이창수입니다

이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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